설악산에 왔다. 정말 멋지다.
동해안 가느라 여러번 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이번엔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봤다.
병풍같은 뽀족봉들에 하얀 눈이 쌓여있는 웅장한 모습에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.
대포항에서 젤 유명하다는 새우튀김가게.
줄서서 사가는 집이라고 간판을 써붙였는데 실제로 비슷한 튀김집들 가운데 이 집만 줄이서있다. 그 간판 때문에 사람들이 진짜로 줄을 서야되는 거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.
나도 나중에 장사를 하게되면 500미터 줄 서는집, 통장이 찢어지는 집 등으로 간판부터 달아야겠다.
대포항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지.
아시다시피 ......... 양식이 더많다. 그래도 먹는다.
바닷가니까, 갯바람 맡으면서 먹으면 왠지 회가 더 꼬들 한것 같기도하다.
참고로 이 횟집 주인가족들은 우리 거 회떠주시고 나서 구석 자리서 갈비탕을 시켜드셨다.
횟집한다고 회만 먹을 순 없지. 이해한다.
속초 중앙시장에서 젤 유명하다는 닭강정집 만석닭강정... 옆에있는 북청닭강정을 사먹었다.
주방에서 열댓분이 기업형으로 닭을 튀기고있는 만석은 줄이 50미터...
속초까지 와서 또 줄서긴 싫었다. 북청도 나름 자기네가 원조집이라 주장한다.
큰 대구가 삼만원이었는데 그건 탐이났다. 그날 돌아오는 일정이었으면 한 마리 사고싶었다.
이번엔 오징어순대와 초당두부.
아바이순대도 있었는데 사진이....
두부는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있어 좋았다. 순대도 내용물이 알차고 신선.
저기 보이는 새우장 그거 맛있있다
블로그질이 초보라 꼭 음식나오면 한 반 먹다가 찍곤해서 음식 사진이 부실, 허전하다.
참고하고 감상 해야한다. 여긴 불친절 블로그니까...
아이들이랑 연휴땐 그래도 여행을 좀 다니는 편인데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보니 뭐좀 남는 게 있는거 같아 괜찮네...